오늘 한겨레 10면 하단에 이색적인 의견 광고가 실렸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광고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월13일자 한겨레 10면 하단광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시청앞 시민분향소를 강제철거하고, 노 대통령의 영정을 탈취해 간 서정갑(소위 대령연합회 회장)이라는 사람이 연세대학교총동문회(02-365-0631)에 의해 ‘2009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저희 연세인들은 이 사람이 연대 출신임을 혐오스럽게 생각해 왔는데, 이 사람이 동문회에 의해 ‘2009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까지 선정되어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스럽습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습니다만, 쥐구멍에는 쥐새끼가 웅크르고 있어 그도저도 못해 참담한 심정입니다.

서정갑이라는 사람이 연세대 출신이고, 그가 ‘2009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에 선정된 데 대하여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0년 1월13일 서정갑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연세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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